안녕하세요 윤회장입니다.
여러분 자동차 배터리에도 종류가 있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혹은 어림잡아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히 기억이 안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1. MF(Maintenance Free) 배터리
MF배터리는 현재까지 가장 많이 오래 사용된 배터리이며,가장 기본적인 배터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설명드려도 앞으로 설명드릴 배터리 중 가장 성능은 떨어질 거라는 감이 오시죠? 최근엔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나오지만 예전에는 차량 출고시 장착되어 있는 배터리 대부분은 MF 였다고 합니다. 현재에는 거의 이 배터리가 장착되어나오는 차량을 찾기 힘들다고도합니다.
이 배터리는 케이스 내부에 납과 산성용액을 채워서 밀폐한 형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흔들어보면 약간의 출렁임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밀폐된 구조기 때문에 관리 차원에서의 어떤 추가적인 보수가 불가능한 배터리이며 일명 '무보수배터리' ,'무정비배터리' 라고 불리기도 한다네요. 그리고 이 배터리 종류는 메모리 기능이 없습니다.
이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하다 라는 장점이 있지만 수명이 짧으며 충방전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EPB(Enhanced Flooded Battery)
ISG(Idle Stop&Go) 기능이 생기면서 이 배터리가 적용된 차량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 배터리는 MF 대비 연비가 5% 가량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연비가 올라가는 이유는 ISG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상승되는 거라고 합니다.
이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MF 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만들어지는 배터리이기 때문에 효율이 좋다고 하며, 수명 역시 MF에 비해 2배정도 된다고 합니다. 장단점이라고 하면 1번과 3번 배터리 종류에 중간 정도 되기 때문에 가격도 중간, 수명도 중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3.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AGM 배터리의 경우 위 두 배터리와는 다르게 유리 섬유 매트를 사용한다는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유리섬유가 배터리 내부테어 저항성을 낮추고 에너지 전달률을 높게 만들어 주어 다른 배터리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이 배터리는 연비가 5~10% 까지도 향상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회생제동을 이용하는 차량에 SOC(발전제어시스템)에 의해 연비가 향상되는 이유라고 하네요. 알터네이터와 배터리의 관계에 의해 연비가 지켜지는 구조? 라고 생각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배터리의 경우 교체한 뒤, 혹은 배터리 방전된 뒤에는 꼭 리셋을 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방전 된 뒤에는 꼭 해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차량이 방전되면 어떻게 시동을 걸까요? 일반적으로 점프 한다고 하죠? 그렇게 되면 차량이 이 배터리는 "어? 배터리 용량 괜찮네" 라고 인식을 한다고 합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차량이 충전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점프 한 뒤에 보통 차량을 주행하거나 공회전 상태로 두게 되는데 이때 충전이 제대로 돌아야 하는데 제대로 돌지 않는 다는 것이죠. 예를들어 배터리가 100 이라는 전기를 가지고 있다고 쳤을때 30이 방전 상태라고 칩시다. 점프를 하게되면 우리의 차는 30을 100은 아니더라도 70~80으로 간주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렇게 된다면 차량의 입장에서 100을 충전을 했어도 40~50 정도밖에 충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시 방전될 가능성도 높아지며, 차량 성능에도 좋지 못합니다.
그러니 꼭! AGM배터리 방전 되었을때 혹은 배터리교체를 한 뒤에는 리셋 해주는것을 잊지 마세요!
리셋의 경우 요즘 차량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체적으로 리셋 하는 차량도 있다고 하는데(IBS 기능이 있는 차량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카센터 가셔서 리셋을 하셔야 합니다.
이 배터리의 장점은 성능이 우수하고 각종 전기장치에 전기를 빨리 빨리 잘 보내줄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시동이 잘 걸리며, 수명은 약 5년 정도로 긴 편이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4. 리튬이온 배터리
AGM배터리보다 빠르게 전력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현존하는 배터리 중 최강이라고 하는데 안쓰는 이유가 있죠. 가격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입니다. 배터리 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는 배터리는 아니며, 고급 고성능 차량들에 종종 쓰인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맥라렌...?
결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성능적인 부분은 MF>EPB>AGM>리튬이온 이지만 가격적으로 봤을땐 역순이다.
오늘은 배터리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MF 나 EPB 같은 경우는 큰 관리법이 없지만 AGM 같은 경우는 리셋을 해야 한다. 이 점만 유의 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인 배터리 관리 방법은 똑같으니까요.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지만 관리 방법이라기 보단 방전 방지법! AGM에서 말씀드린 부분도 방전에 대한 부분이니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배터리는 겨울철에 특히 방전이 잘 되는데 방전 방지법에 대해 알아보시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 걸어드리는 글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3.12.23 - [윤회장의 자동차이야기/자동차 공부] - 추운 겨울 자동차 배터리 관리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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